CATS-When they were kittens...

*Jellicle Cat은 천천히 자라요.-고양이는 1,2년 후면

성묘가 되지만 Jellicle Cat들은 좀 많이 늦게 성묘가 됩니다.

10살에 성묘가 되는걸로...

#1. 멍커스트럽의 다섯번째 Jellicle Ball.

잡동사니들로 가득찬 쓰레기장. 그리고... 그곳에서는 많은 불꽃들이 일렁이고 있었다.

불꽃은 아니다. 단지 열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쓰레기장에서 돌아다니고 있을뿐.

그들은 서로 장난을 치다가도 어른고양이가 지나가면 고개도 숙이며,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그중에도 재빠르게 생긴 오렌지색 줄무늬의 캐러맬고양이는 가운데에서 그 모두를 지켜보고 었다.

"허...그놈은 도대체 언제 오는거야?"

캐러맬색 고양이, Jellicle의 사회자 스킴블샹크스가 투덜댔다.

"이제야 다섯번째 젤리클을 맞는 아이에요. 좀더 기다려요 쫌!"

그옆에 서있던 캐러맬 색깔에 반점이 있는 고양이, 제니애니닷츠가 스킴블샹크스를 달랬다.

둘은 이제야 막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한 터였다.

제니애니닷츠를 쳐다보던 스킴블은 꼬리를 늘어뜨렸다.

"...쳇."

...

곧, 구름 사이에 감춰져있던 달이 보였다.

꽉찬 보름달, 그외에도 고양이들에겐 여러 선조 고양이들의 그림자가 보였고, 느껴졌다.

Jellicle Moon이 떠오른 것이다.

"Jellicle Moon이다!"

고양이들의 탄성과 동시에 쓰레기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어디서 시작된건지 모를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시작하는 고양이들.

그리고... 스륵. 무언가 조용히 내려오는 소리.

"멍커! 거기있었구나!"

제니가 소리쳤다.

"...예에...안녕하세요오..."

은색에 검은 줄무늬.약간 쫄은 표정의 청소년 고양이가 부서진 의자 뒤에서 걸어나왔다.

"왜이리 늦게왔니! 어휴,

이제 너도 사회자의 일을 배워야 할거 아니야?"

"전 별로 사회자를 하고싶진 않다구요."

멍커스트럽이 투덜댔다.

물론, 스킴블 아저씨가 멋져보이는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자신처럼 소심한 고양이가 저렇게 멋진 사회자가 될수 있을지 두려웠다.

하지만 피할수 없는건 말이다...

"그래도 후계자인 네가 맡아서 해야지!

성인식을 치르고 나면 우리 멍커가 사회보겠네 "

올드 듀터러노미의 마지막 후손으로써, 그의 후계자로 정해졌다는 점.

다른 아이들보다 철이 일찍 든데다가 속이 깊어 어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다.

하지만 멍커는 영원히 성인식이 오지않길 바랄뿐이다.

"...멍커? 럼텀터거는 어디있니?"

제니가 주변을 살폈다.

불안해보이는 표정이었다.

"몰라요. 버리고 왔는걸요. 알아서 오겠죠."

때마침 다가온 스킴블에게 인사를 하면서 멍커가 투덜댔다.

비로소 조금 편안해진 얼굴로 제니가 멍커를 쓰레기장 중심으로 데리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