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나루토 팬픽션
지은이: 금빛용구름

그 어느 경고도, 그리고 어릴적 고아원에서 돌보아주시던 노인돼신 퇴역 시노비씨가 얘기해주시던 그 무서웠던 이야기들도, 나한테 내가 지금 바라보는 광경에 대한 준비를 줄 수가 없었다.

부인성명: 나루토 제꺼 아님니다. ^^


작년에 올렸던 나루토 526편을 읽고 나서 쓴 "Disposable" 이라는 팬픽션, 연습삼아 한번 번역해봤음니다. 약간의 스핀-오프가 있는 이야기, 삼인층으로 쓴걸 일인층으로 바꾸긴 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이번에 들어간 전쟁은 지옥이였다.

쵸자씨, 히아시님, 그리고 나머지 주변에 있는 벌서 전쟁에 나가보신 시노비들이 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젱터에 들어가보는 시노비, 쿠노이치한테 말해준 전쟁터의 공포에 대한 이야기들. 다 사실이였다. 하지만 그 어느 경고도, 그리고 어릴적 고아원에서 돌보아주시던 노인돼신 퇴역 시노비씨가 얘기해주시던 그 무서웠던 이야기들도, 나한테 내가 지금 바라보는 광경에 대한 준비를 줄 수가 없었다.

지금 우리 부대를 이끌어주는 대장님 - 이름이 어떻게 돼셨더라? - 하이튼 근륙많고 머리하얗고 검은 살색에 어께문신을 한 구름 마을 시노비 - 아차 지금 이럴 시간이 아니지 - 그 분이 전투를 넓은 구역에 다 퍼지는 어떤 검은 번게공격으로 시작하고 우리 적 - 그 이상하게 생기고 괴물갔은 복제인간들 - 적들이 우리 부대가 대기하고있는 바닷가 절벽으로 어마어마한 수를 대리고 전진했다.

피바다가 됀다는 전쟁터, 완전히 피바다가 됐다.

벌서 너무 많은 시신이 싸여있고, 주변에 악착같이 싸우고있는 이상한 괴물-복제인간들때문에, 이상하게도 부활돼있는 전에 유명했던 시노비들의 공격때문에, 아니면 그냥 운없게도 화포에 걸려서 죽어가는 시노비들이 너무 많았다…

어제 같이 예기하고있었던 - 카에루였나? 왜 여기있지? - 서나에서 온 시노비 - 어제밖에 안됐었나? - 카에루가 텐텐! 조심해! 라고 비명을 지르니까 갑자기 고개를 들고 쿠나이랑 슈리켄을 바로 앞에있는 복제인간한테 - 죽일려고? - 쏘고 카에루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돌아서니까 -

바로 눈앞에서 그 흰 복제 - 인간? 이상한! 괴상한! - 괴물중에서 하나가 동료의 - 친구의! - 심장을 몸에서 바로 찢어내는 광경이… 카에루의 고개는 내 쪽으로 돌려져있었고, 팔도 뻣고 입도 열려있었다. 바로 나를 죽이려고 하는 복제인간떄문에 정신이 팔려서 죽었던거다.

그 하얀것 - 괴물 - 이 그의 몸에서 팔을 빼고 나한테 고개를 돌릴때 카에루의 눈은 아직도 열려있었다.

나를

빤히

바라보고

바라보면서.

나는 비명를 질렀다.

지르고 지르고 게속 목이 아플도록 울면서 내가 왜 바로 어제 만났던 남자애가 죽었다는걸 슬퍼하는지도 - 다시 만날수, 얘기할수 있다면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죽었다은것은 알겠으니까 게속 비명을 지르고 지르면서 -

주변에 괴물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하나도 - 적어도 몇 순간이라도. 손이 떨리고있고 칼들은 땅에 떨어져있고 지금 내 주변에 얼만아 많은 - 괴물들은 피가 없으니까 다 카에루꺼인 - 피가 흐르고 있는지 알아볼 시간이 없고 내가 아는 다른 사람들이 - 안돼안돼안돼 - 안 죽었는지 나 자신한테 증명하려고 미친듯이 내 주변을 돌아보는데 제발 안 죽었길 바라는데 그런데 난 지금 죽어버리면 안됄까?

저 멀리 쵸자씨는 - 언제그렇게커지셨지? - 어느 부활됀 - 부활! - 머리 긴 시노비랑 - 어! 단님, 츠나데님의 돌아가신 애인 단님이잖아! - 수염을 한 부활됀 시노비랑 - 아스마선생님 아니야? 나 지금 울어도 돼나? - 싸우고 게시고있었고 히아시님는… 자기 자신이랑?

아니다.

히아시님의 쌍둥이.

쌍둥이 동생.

네지… 네지의 아버지.

휴우가 히자시 - 네지는?

갑작스러운 괴물공격 - 이 괴물들은 진짜 피가 없구나 - 때문에 생각을 못끝내고 옆에서 다가오는 괴물들한테 쿠나이들을 쏘고, 쏘고, 또 쏘고언제끝나지지금그냥죽으면안됄까?

떨어트린 두루마리 하나를 주으려고 구부리는데 옆에 떨어져있는 칼에 비춰져있는 내 모습을 보고 멈췄다. 겁이난 - 귀신을 본 듯한 - 눈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굳어진 눈이.

죽어있는은 눈이.

살인자의 눈이.

이게 내가 처음으로 누굴 죽인겄도 아니고 - 열네살때 겁먹고 가이선생님어디게세요를 부르지르고 - 내가 동료가 죽은걸 처음으로 본것도 아닌데 - 미도리! 제발일어나안돼왜안일어나미도리! - 그리고 아 진짜 하느님 왜 내가 여기있지?

내가 도대체. 뭘 하고있지?

왜 싸우고 있지?

내 친구들. 다 두명씩, 세명씩, 네명씩 다른 구룹, 다른 부대에 가있고 난 지금 여기서, 혼자서, 시신을 옆에 두고 목숨을 위해 싸우고있다.

테마리는 시카마루랑 쵸지랑 가아라랑. 리는 사쿠라랑 카카시랑 가이선생님이랑. 이노는 시노랑 키바랑 하나랑. 히나타… 히나타는 네지랑.

네지.

옛날에, 같이 처음으로 중급 닌자 시험을 보기 전에, 네지가 나한테 시노비의 운명은 우리 윗사람의 계시를 받아서 게속 싸우고 그들을 위한 일회용품 도구, 아니면 꼭두각시갔이 쓰여지는것이야 라고 말하줬다.

난 그때 얘한테 그져 입 닥치고 게속 스파링하자고, 미쳤냐? 우리가 도구라고 하게. 우린 시노비인데, 인간인데! 라고 말했었다.

방금 지금까지 뚤어져라 보고있었던 칼을 잡고 또 다가오는 괴물을 - 다음번엔더빨리해야지 - 또 날 죽이기 바로 직젼에 죽였다.

아직 몃백개, 몃천개, 쯤은 남은거갔다.

그리고 이 순간, 이 순간만큼은, 내가 그 얬날에 네지한테 말한게 밌겨지지가 않은다.

전쟁은 지옥이였다.

그리고,

난 그져 쓰여지는 도구이였다.


읽고 댔글 달아주세요!

~금빛이